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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어떻게 믿을지는 네 자유지만.

Alcor Midnight Holloway

알코어 M. 할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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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중에서 유난히 비치는 색이 다른 탓에 그는 굳이 수고를 들여서 -사실 본인이 재미있어 하는 이유가 제일 컸다.- 그들과 머리빛깔을 맞추곤 했었다. 다만 이제 그런 사소한 장난을 할 시간이 없어진 건지, 이유가 없어진 건지 그대로 자라는 대로 내버려두기 시작했다. 6학년 중반 즈음까진 색이 섞여 꽤나 지저분하기도 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좀 더 지나자 온전히 본인의 색을 되찾았다.이전보다 조금 더 껀정해진 키와, 무겁게 껴입는 일을 그만두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면전에 떠오르는 일관된 웃음은 이전과는 별다를 게 없다.

PURE BLOOD

​/순 수 혈 통

Male·17·185·72·800404·그리핀도르
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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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 Usually Seems... >

 

친절한: 나는 다른게 아닌 네가 있어서 좋은 거야.

세심하게 남의 말을 들을 줄 아는 천부적인 성격은 여전히 시간이 흘렀음에도 그 결을 유지하고 있다. 어느 옛날처럼 반응을 고민하다 호들갑스럽게 주의를 분산시키는 어린아이의 면모보다는 좀더 능숙하게 자신과 남의 감정을 동시에 다룰 수 있다는게 확연하게 드러난다. 상대방이 무슨 말을 듣고 싶어할지 잘 알고 있으며 대부분 -종종 장난기가 생기거나 고운 말을 해주기가 내키지 않는 드문 상황을 제외하고는- 그 말을 짚어서 해주는 것은 일종의 당연이다. 말의 힘을 믿는 사람인 만큼 그는 입 밖으로 드나드는 말들에 누구보다 주의를 기울인다.

 

권태로운: 뭐가 그렇게 급한지 나는 모르겠다. 머리부터 식히고 오지 그래.

예전이나 지금이나 무언가를 급하게 몰아붙이고 쫓겨 허덕이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좋은 표정이나 지으면서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 낙관적 태도는 조급한 사람이라면 답답해 할지도 모른다. 게으른 것과는 별개로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하나하나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자는 의미가 강하다. 그 외의 이유에는, 소란스러운 생활에 무뎌져 더이상 웬만한 이슈로 몸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하는 일종의 체념 정도가 있다.  

 

< But, Time to Time… >

 

날 선: 골 빈 소리 할거면  바보같이 춤이라도 한 번 추지 그래, 자리 정돈 비워줄게.

사람 머릿 수 만큼 다양한 생각이 있다는 말에 공감하는 사람으로서 자신과 상이한 의견도 꽤나 불편 없이 듣지만, 반대로 자신의 의견에 남이 무례한 사족을 단다면 그는 더이상 그를 웃어넘기지 않는다. 귀찮고, 지쳤고, 배려에 감사하지 않는 오만들에 질렸다. 허울좋은 천으로 갈등을 덮어놓았을지언정 굳이 그 사이를 헤집어서 파문을 일으키고자 하는 악의에는 가감없는 불편함을 드러낸다. 논리 없는 자부심을 멍청하다고 여기는 만큼 그에게 괜한 소리를 했다간 소소한 경멸의 웃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어느샌가 그에게 입만 산 무능함은 곧 무례와 같아졌다.   

 

지독한: 느긋하고 매사에 급하게 움직이기 싫어한다고 해서 전처럼 해야할 일을 어영부영 남에게 미루거나 투정부리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게으른 것과는 다르게 시간을 충분히 들여 일을 해내는 만큼 독하고 완벽하게 마무리해야한다는 강박 아닌 강박이 생겼다. 무리를 할지언정 이제는 이정도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하는 모양. 어릴적부터 무시하기 힘들었던 일종의 승부욕과 자존심의 연장선으로 보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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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 자두나무 / 용의 심금 / 13.5 inch / 적당히 탄성있는

1. Alcor Midnight Holloway

  • 1-1. 4th April, 1980

  • 1-2. 빨간 아네모네 : Wind Flower

  • 1-3. 황소자리

  • 1-4. RH + O

  • 1-5. 오른손잡이

  • 1-6. 2남 1녀 중 장남

  •  

2. Physical

  • 2-1. 시력 Sight : 0.3 / 0.3

  • 2-2. 청력 Hearing : So -so

  • 2-3. 촉각 Touch : Fine

  • 2-4. 후각 Scent : Fine

  • 2-5. 미각 Taste : Fine

  • 2-6.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했다고 한다. 여러 고비를 넘긴 아이를  금지옥엽으로 기른 덕분에 현재에는 성격이나, 겉보기에서 잘 가늠이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천성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쉽게 피곤해하고 지구력이 낮은 탓에 한 가지를 오래 붙들지 못하는 버릇이 있다.

 

  • 2-7. 한 번 떨어지기 시작한 시력은 몇 년에 걸쳐 차근차근 떨어졌다. 현재는 작은 글씨나 어중간한 거리의 사물을 보려면 인상을 많이 쓰고 쳐다봐야한다. 필요에 의해 검은테 안경을 쓰고 있으나 익숙하지는 않은지 반드시 써야할 때가 아니라면 내려놓고 있다.

 

3. Love / Hate

 

3-1. Love

  • 따뜻한 것. 기본적으로 손발이 차서 적당히 훈훈한 장소를 선호한다.

  •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 평화롭고 조용한 곳. 조금 소름끼칠 정도로 적막한 곳도 그는 꽤 편안해 하는 듯 그곳에서 독서나 필기 등 개인적인 시간을 즐긴다.

  • 안정감. 여유를 기꺼이 즐길 줄 아는 자세.

 

3-2. Hate

  • 춥고 습한 것. 때문에 항상 기숙사 휴게실에서도 모닥불 가장 가까운 소파에 앉아있곤 한다.

  • 편식이 심하다. 이젠 숨기기도 귀찮은지 이런것쯤 걸러도 안죽는다고 넉살좋게 웃어보인다.

  • 무례한 언사. 깊이 생각하지 않은 얄팍한 동정 정도. 그에게 드문 경멸을 원한다면 한번 시도해보아도 좋다.

 

4. Familliar

  • 4-1. 회갈색 털의 친칠라를 키웠으나 올해로 나이가 열 해를 넘긴 만큼 시끄럽고 바쁜 공간에 데려오기보다는 한적한 본가에서 편안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두고 왔다.

  • 4-2. 숯검정색에 드문드문 암갈색의 깃털이 섞인 수리부엉이를 전서구로 돌보고 있는 것이 전부이다. 이름은 헤임달. 꽤나 날렵한 눈매를 가진 영리한 그를 꽤나 아끼고 있다.

 

 

5. Holloway 家

 

5-1. 잉글랜드 북서부를 기반으로 주로 활동하는 할로웨이는 현재 리버풀에 대다수가 살고 있다. 그 이전부터 역사가 이어져왔을 것으로 추측하지만, 기록으로 확실히 짚을 수 있는 그들의 행적은 대략 17세기 경 부터이다.

 

5-2. 그들의 기세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누가 뭐라고 해도 빅토리아 왕정 시기를 비롯한 산업혁명 당시였다. 호황기를 맞았던  맨체스터와 이와 인접해 바다를 둔 리버풀이 무역항으로 크게 발달하며 할로웨이 역시 큰 전환기를 한 번 맞았다. 때를 놓치지 않고 무역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사치ㆍ기호품을 취급하며 월장하는 거주민들의 안목에 적지 않은 일조로 지역의 중추역할을 자처했다.

 

5-3.  그러나 20세기에 접어들며 머글 세계에서 벌어지는 복잡한 시국정황이나 전쟁 및 경제발전의 노선 변경 등등, 다양한 이유로 점점 그 열기가 예전만 같지 못하게 되고 이를 통해 부와 명성을 쌓아올렸던 할로웨이 역시 마땅한 변환점을 찾지 못한 채 침잠기에 접어든다.

 

5-4. 유난히 온건하고 보수적인 인물들이 집안의 연장자로 자리잡고 있는 탓도 적지 않다. 그 영향으로 현재의 할로웨이는 대단한 사업이나 기회를 엿보는 등의 두드러진 활동은 보이지 않는 채 이전에 벌어들였던 자산을 바탕으로 조용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5-5. 교류로 지위를 쌓아올렸던 가풍이 남아있는 만큼 지독하게 보수적이거나 폐쇄적이라는 분위기를 풍기지는 않지만, 순수 마법사들이 으레 그렇듯 기저에 깔려있는 우월의식이나 빛바랜 과거의 영광에서 오는 자부심 등이 직접적으로 내뱉지 않는 할로웨이의 입장을 암묵적으로 대변한다.

 

5-6. 그런 집안에서 알코어는 올해로 호그와트의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첫째 오빠이자 형이다. 5학년 여름 조모인 마를로네 할로웨이(Marlone Holloway)가 세상을 떠나고, 이어  6학년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점으로 그는 할로웨이 본가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으며, 이후로 학교 외의 시간의 대부분은 본가에서 여러 수업을 자처하며 지냈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6. Else

 

  • 6-1. HABIT

 

6-1-1. 생각이 길어지면 곧잘 코로 한숨을 내쉬며 팔짱을 끼고는 한다. 갸웃거리는 고개는 덤이다. 직설적인 그지만 상대의 기분을 헤아릴 줄 아는 성격은 자신이 고를 단어가 맞는지, 아닌지 한꺼풀 생각을 덧입히는 시간을 거치게 만든다. 다만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조금 적잖이 꼬인 면도 없지 않기 때문에 제 마음에 들지 않는 다면 일부러 어깃장을 한 번 놓고는 넉살 좋게 빠져나가는 버릇이 생겼다.

6-1-2. 꽤나 정갈해진 글씨체는 조금 기울여 흘려쓰는 감이 없잖아 있으나 읽기에 무리없는 정필이다. 온점을 찍을 때 조금 잉크가 오래 머물거나 생각이 많아지는 대목에서는 무의식적으로 밑줄을 긋는 정도는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는 버릇으로 남아있다.

 

 

  • 6-3. INTEREST

6-3-1. 본가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집안 어른들의 기준에 맞는 당연한 교양 공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본인은 딱히 갈등을 만들고 싶지 않은듯 별 불만 없이 따르고 있다. 첼로 연주부터 건축미술사, 그외의 다른 상식 선 기타 등등. 마법 세계와 비(非)마법세계의 지식을 막론하고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을 실천하는 과정에 있다.

 

6-3-2. 시원한 비누향과 함께 옅은 종이향, 익숙한 가죽 향 등이 가장 먼저 풍긴다. 더이상 부모님께 장갑을 선물 받는 일도, 장갑을 구해다 쓰는 일도 없기에 언젠가 선물받은 반지는 그의 맨손 위에 올라있다. 더이상 할머니가 주셨던 반지는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어딘가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듯 하다.  

 

6-3-3. 사람의 온기를 찾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공허감을 메우려는 노력인지는 몰라도, 그는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고 다가오는 사람을 굳이 쳐내지도 않고 자리를 내주는 일이 흔해졌다. 다만 그의 흥미가 너무 금세 변하는 데다 그에 따라 반응의 폭도 눈에 띄게 단조로워지기 때문에 -쉽게 말해 관심이 너무 일찍 떠난다.- 그의 변덕을 눈치챈 연인들은 냉소 담긴 일갈을 날리고는 떠나가기 일쑤이다. 정작 이에 대해 본인은 별다른 유감이 없는듯 붙잡지도,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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