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hlia Pembroke
달리아 펨브룩
아이의 곁을 지나가면 어쩐지 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기분이 듭니다. 적색의 단발머리를 하나로 질끈 묶은 모습이 조금 어설퍼 보이기도 해요. 또래보다 작은 체구에, 대충 걸쳐 입은 교복과 풀어질랑 말랑하게 묶인 넥타이. 그리고 나른해 보이는 인상이 눈에 띄곤 합니다. 평소에는 뒤에 리본이 달린 모자를 착용하고 다니는 편입니다. 자신은 모자가 잘 어울린다나.. 아무튼 마음에 드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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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BLOOD
/혼혈

Female·11·132·25·790915·후플푸프
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 후훗.. 얘! 날 계속 쳐다보고 있더구나. 나와 친구가 하고 싶은 게지? "
「 여유롭고, 능청맞은 」
모든 부분에 있어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대처하려고 합니다. 마냥 조급하기보단 한 발자국 물러서서 생각하는 편. 몸에 자연스레 배어 나오는 여유와 느긋함은 아이가 어떤 일상 속에서, 무슨 말들을 들으며 자라왔는지 알 수 있게 해줍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는 만큼 본인만이 아닌,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며 배려할 줄 압니다. 또 아이에겐 꽤나 능청스러운 부분이 있어 가벼운 장난을 치고선 시치미를 뚝 떼기도 하고, 잘못을 해놓곤 모르는 척 천연덕스럽게 둘러대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 할머니께서 포기할 생각 이거 들랑, 아직 남아있는 수많은 시간들을 보라고 하셨단다. "
「 도전적인, 끈기 있는 」
흥미만 생긴다면 다른 사람들이 꺼려 하는 일이라도 먼저 나서서 뛰어드는 성향이 강합니다. 모든 일들을 자신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기에 도전이라는 단어에 큰 의미를 두는 편이에요. 아이가 한 톨의 두려움 없이 앞으로 뛰어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은 끈기와 노력일 것입니다. 이 정도의 실패를 겪었다면 그만둘 법도 하건만, 손에 꽉 쥐고서 놓아주질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한 번 더!를 외칠 수 있는 아이의 끈기와 근성은 주변 사람들이 모두 알아줄 정도니까요.
" 네 말이 맞더라도 내 말이 틀린 건 아니지 않니. "
「 강단 있는, 고집이 센 」
상대에게 의견을 강요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제 의견을 굽히는 일이 좀처럼 없습니다. 물론 작은 부분에선 양보도 하고, 상대의 의견을 수렴하는 듯 하나 스스로가 굳게 마음을 먹은 일에 대해선 꿋꿋하게 끝까지 주장합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살지 못하면 몸에 두드러기가 나는 타입. 워낙 순하게 생긴 인상 탓에 아이의 이런 면에 대해 의외라는 평이 많습니다.


지팡이 :: 단풍나무 / 유니콘의 털 / 12.4 in / 유연한
[ Pembroke's Quill sho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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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 깃펜 가게? "
당신이 호그와트 입학 준비를 위해 [ 다이애건 앨리 ]에 들렸다면, 분명 지나가며 이 깃펜 가게를 본 적이 있거나 혹은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깃펜을 샀을지도 모릅니다. 이미 여러 대를 거쳐온 오래된 깃펜 가게이며, 가게의 규모 자체는 작으나 그들이 만들어내는 세심하고 고급스러운 펜의 디자인과 남다른 필기감에 찾아오는 단골들이 수두룩합니다. 깃펜 류를 파는 가게 중에서도 평판이 좋은 편에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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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네가 그 집의 손녀야? "
이 가게는 아이의 어머니 측 조부모님이 운영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들이 지니고 있는 적색의 머리칼을 보고 있으면, 달리아 또한 펨브룩의 일원이라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펨브룩은 다른 마법사 가정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가족들입니다. 평범하게 마법 세계에서 나고 자란 이들이 만나 가정을 이루며, 그렇게 대대로 이어져 온. 그리고 사회적 시선만큼 머글과 그 피를 지닌 자에 대한 [ 차별과 편견 ]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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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의 펨브룩은 조금 이상하지.. "
하지만 그 편견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한 건, 가게를 물려받을 예정이었던 아이의 어머니가 [ 머글본 마법사 ]와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입니다. 물론 가족들은 첫 번째도 반대, 두 번째도 반대! ..의 견고한 입장이었건만 그런 생각들도 시간이 흘러가며 허물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편견과는 다르게 그 머글본 마법사라는 자는 열등하지도, 어딘가 이상하지도, 크게 다를 것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후에 두 사람 사이에서 달리아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오며, 가족 구성원들의 가치관은 점차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의 펨브룩과 그 깃펜 가게가 다소 머글 우호적인 성향을 띠고 있음에 의문을 품은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 Pembroke's Bake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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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 베이커리? "
당신이 [ 머글 세계 ] 와 깊은 연관이 있거나 그곳에서 왔다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베이커리 이름입니다. 10여 년 전, 런던 외곽의 아주 작은 모퉁이에서 시작한 '펨브룩의 베이커리' 라는 빵집은 점차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런던 내에서도 다소 빠르게 큰 규모로 발전한 빵집입니다. 특히나 이 베이커리에서 파는 메이플 시럽으로 코팅된 크로와상과 수제 딸기 요구르트를 함께 먹으면 정말 일품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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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네가 그 집의 딸이야? "
머글본 마법사인 아이의 아버지와, 마법 세계에서 나고 자랐지만 머글에게 굉장히 우호적인 어머니가 만나 런던에서 열게 된 베이커리입니다. 두 사람은 달리아가 머글 세계에서 쭉 살아갔으면 하지만, 마법 능력을 타고난 이상 마법을 컨트롤할 수는 있어야 한다는 조부모의 의견을 반영해 머글의 학교가 아닌 호그와트에 입학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호그와트의 교육을 마치면 어디에서 삶을 살아가든 딸의 의견을 존중해 줄 생각입니다.
[ Dahlia Pembroke ]
9월 15일의 탄생화, 다알리아(Dahlia) 라는 꽃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해요. 부모님은 물론, 친척들과 조부모님들에게 잔뜩 애정을 받고 큰 외동딸.
[ 특이한 말투 ]
11살의 어린아이 치고는 꽤나 고리타분한 단어와 문장을 구사합니다. 이는 어릴 적부터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온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생긴 말버릇으로, 말투가 조금 고지식한 것 외에는 여타 아이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11살의 아이입니다.
/ 상대를 지칭할 때는 주로 이름을 부르거나 '얘' 라는 호칭을 자주 사용하는 편.
/ 어른들 앞에선 평소의 말투보단 예의를 차려서 말하려고 합니다. ( ~했답니다, ~하였어요. )
[ 요리는 도전! ]
부모님이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영향인지, 달리아 또한 베이킹에 관심이 많습니다. 스스로 빵을 굽는다던가, 케이크를 만들어 보려고 한다던가. 그 외에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요리라면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이 곧 잘하는 것은 아닌 모양. 늘 태우고, 태우고, 태우고 ... ...
/ 가족들을 배탈 나게 한 전적이 있습니다.
[ Like! Disli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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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 : 가을, 가족, 크로와상, 구운 밤, 베이킹, 귀여운 액세서리, 귀여운 동물, 편지 쓰기, 우표 수집.
/ 좋아하는 것을 나열하라고 한다면 말할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많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을이라는 계절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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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like : 토마토.
/ 맛이 없습니다.
[ D's diary - D.D - ]
사소한 약속을 까먹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쓰기 시작한 다이어리.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을 적어놓기도 하고, 깜박하면 안 되는 약속들이나 좋아하는 스티커들을 붙이기도 해요. 한참 낙엽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예쁜 단풍을 주워 다이어리 사이에 끼워놓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