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eurette Lisianthus Rosengarden
플러렛 L. 로젠가든

외견에 확 띄이는게 있다함은 바다같은 색의 눈이었다. 청 결하고 맑으며, 내려간 눈꼬리는 한층 더 다정해보였다. 보랏빛이 도는 은발, 이리저리 뻗치고 곱슬거렸던 머리는 매우 섬세하게 관리받았던 것인지 예쁜 물결의 곡선을 그리며 길어졌다. 하얀 장갑은 레이스 장갑으로 바뀌며 오른손 엄지에 로젠가든 대표의 반지를 드러내었다.
처음 귀를 뚫은 곳에 큐빅귀걸이를 착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장신구가 한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젠 교복의 품새는 단정함이 아닌 미에 치중되었다. 양 발목에 감겨진 붕대. 이유는 드러내지 않은 채 다쳤다고만 한다.

HALF-BLOOD
/혼혈

Female·17·163(+5)·42·791029·후플푸프
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 이타적인 / 다정한 ]
"언제나 마음 편히 가져. 원하는게 있니?"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 예의 바른 / 정중한 ]
"언제나 품위있게, 자세는 바르게, 눈은 상대를 제대로 마주하고."
"..안녕, 좋은 아침."
[ 의지가 굳은 / 완벽주의 ]
"어중간한건 별로야. 까다롭게 관찰하고, 해내야지."
"더욱 완벽하게... ..."
❋
[ 건조한 / 공허한 ]
"그리 큰 의미가 있을까? 아, 그래.."
"..어차피 기대한 것도 없어."
[ 솔직한 / 직설적인 ]
"무례하게 굴지 마. 별로거든."
"그렇게해서 누가 널 좋아하겠어?"
❋
본래 성실하고, 남에게 마냥 친절했던 것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여전히 다정하게 다가갔고 타인을 위한 것은 변함이 없었다. 다른 것이라 함은 모두를 이해하고 포용하고자 했던 노력과 시선이 변질되면서. 플러렛은 여러 사건사고를 겪었다. 호그와트에서, 가문 내에서, 사회에서. 그렇게 도달한 결론은,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며 호의는 단순한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 욕망이라 함은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것. 세상을 좀 더 따뜻하게 바라보고자 하였으나 포기하게 되었다. 본래 욕심이 없는 척 하면서도 보답을 바랐던 것은 본인 역시 마찬가지였다.
모두를 평등하게 대하였다. 별 볼일 없고 그리 기대할 것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면서.


지팡이 :: 삼나무 / 유니콘의 털 / 9inchi / 약간 탄력있는
#1. Rosengarden
'탐하지 말 것, 탐나는 것이 될 것.'
❋ :: 망토와 모자, 향수와 화장품, 지팡이 장신구까지. 마법 사회 안에서의 패션과 뷰티라함은 로젠가든이 떠오르기 마련이었다. 그만큼 꽤 이름을 떨친 순혈가문. 가문의 이름 그대로 로젠가든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가주는 즉슨 이 사업의 대표를 뜻하였다.
장밋잎이 은은하게 휘날리는 드레스, 살구빛부터 푸른빛까지 피부색을 완전하게 바꿔주는 오일 등 머글사회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기에 주 고객층은 순수혈통의 여성.
❋ :: 현 가주는 뮈리엘 카틀레야 로젠가든. 이후 시즌 발표와 함께 뒤를 이을 후계자를 공개했다. 예언자 일보 앞면에 크게 장식 된 기사. 새로운 시즌의 컨셉은 앞선 새까만 카틀레야와 상반되게 새하얀 리시안셔스라는 소식으로 브랜드 로젠가든을 사랑하는 소비자라면, 혹은 그들의 상품을 이용하지 않았더라도. 예언자 일보를 스쳐보았다면 누구나 보았을 기사이다. 허나 주된 내용은 이것이 아니었다. 앞으로 마법사회의 패션과 뷰티 시장을 한춤 이끌어 갈 후계자의 내용이었다. 플러렛 리시안셔스 로젠가든의 사진이 크게 박혀있는, 호그와트 재학생이라면 익히 보았을 얼굴이었다.
❋ :: 이미 많은 이들이 알고있을 아이의 모습. 혼혈의 플러렛 로저스. 논란의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서인지 기사는 뮈리엘이 발표 한 내용을 상세하게 정리했다.
"출생신고와 동시에 혈통란이 표기 된 서류를 보았습니다. 이것이 오류임을 고려하지 않은 채 혼혈이라는 결과로 로젠가든에 어울리지 않은 아이라 성급히 판단하습니다. 뒤늦게 플러렛 양이 저의 친손녀이자, 로젠가든의 혈통임을 알아내고 서류 수정을 요청하였으나, 시기가 시기인 만큼 혈통에 대한 과정은 까다로웠고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혼란을 불러 일으킬까 이 과정을 무사히 거치기 전까지는 대표후임 자리는 공석으로 유지하였습니다.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빛나는 로젠가든이 되겠습니다." -Muriel C. Rosengarden
❋ :: 플러렛이 순혈의 피를 받았다는 증거는 차고 넘쳤다. 병원에서 나온 유전자검사결과는 기본이며 그의 아버지, 라몬트 로젠가든은 정재계 쪽에서 활동하는 순혈가문의 방계 소속이었으며 어머니는 과거 그녀의 동창들은 익히 알법한 올리비아 로젠가든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빈 후계자의 공석자리를 채우기 위한 서류조작이 아니냐는 논란이 계속해서 나오고있다.
#2. Family
❋ :: 오러 사무국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 라몬트 로젠가든. 현 가주인 뮈리엘의 딸, 올리비아 로젠가든.
약혼도 거치지 않은 짧은 만남과 동시에 혼인한 부부. 그 사이에 태어난 아이가 플러렛 로젠가든이었다.
❋ :: 아이의 가정사를 들어본 경험이 있나? 집을 버리고 떠난 어리석은 머글 아버지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더이상 나올 리가 없었다.
#2. Hogwarts
❋ :: Hufflepuff
포근한 분위기의 기숙사. 친절함과 이타심, 플러렛이 후플푸프에 배정받게 된 것은 주변의 누구도 쉽게 예상할 수 있었다. 호그와트 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 한때 이곳저곳을 가꾸며 간식거리를 채우고, 청소하고, 퀴디치에 출전하여 우승컵을 얻은 추억에, 불의를 당한 후배를 위로하고, 학년을 넘어가며 후플푸프 선배에게 고백을 받은 경험까지. 많은 애착이 가고, 가장 사랑하는 것 중 하나.
❋ :: 성실함과 모범적인 태도로 평판도 좋고, 성적도 나름 상위권. 문제의 중심엔 언제나 빠져있었으며, 이도 저도 아닌 혼혈의 위치였기에 지금까지 무난하고 조용하게 호그와트 생활을 하고있었다. 더이상 집요정의 일들도 빼앗지 않는다.
#3. Fleurette
Fleurette|꽃
Blood type|A
Scorpio|전갈자리
탄생화|해당화, 이끄시는 대로
❋ :: Like
깔끔한 것, 티타임, 잘 가꾸어진 화단 바라보기, 타인의 웃는 얼굴.
❋ :: Hate
더럽혀진 것, 예의없는 사람, 텅 비어버린 계획과 일정, 불규칙한 식사. 그리고 싸움과 불화.
❋ :: 말투
떼어낸 높임말. 6학년 학기가 시작되면서부터 어색하게 시도해본 반말이 점점 입에 붙으며 자연스레 반말을 쓰게 되었다. 당시 계기가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사모님의 명령이었어. 라고 답하였다.
과거의 성씨인 로저스라고 불리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 기회에 이름으로 불러보는 건 어때? 라고 가볍게 물어 볼 것이다.
❋ :: 항상 머리에 뿌리는 에센스를 가지고다닌다. 가까이 다가가면 은은하게 달콤한 향을 맡을 수 있다.
꾸미는 것에 습관을 들였는지 강박적이다 싶을 정도로 악세사리나 패션에 몰두하는 때가 있다. 타인을 꾸며주는 것 역시 좋아하며 이때문에 몇 순혈 여학생들에게 먼저 다가가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