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ryan Montgomery
브라이언 몽고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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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Male·17·182·68·791013·후플푸프

PURE BLOOD
/순수 혈통


주황빛이 도는 갈색 머리를 반으로 묶어 내렸고 굵은 곱슬머리는 노력을 들여 관리하지 않는데도 결이 좋아 보였다. 짧았던 머리카락은 덥수룩하게 자라나 1학년 때의 길이는 훌쩍 넘을 정도가 되었다. 머리카락이 왜 이렇게 빨리 자라는지는.. 본인도 모를 일이다. 격식보다는 편함을 선호하고 단정하게 입으려 노력하지만, 화분이나 온실을 자주 들르는 탓에 쉽게 지저분해 지곤 했다. 맨손으로 약초나 흙을 자주 만지다 보니 잔상처가 나 있고, 로라가 준 반지는 호그스미드에서 산 체인에 엮어 목에 걸어두고 다닌다.


우유부단, 그러나 올바른
사소한 일에도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에는 사려가 깊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결정을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 부담이나 책임을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고민을 거듭하며 이것저것 따져보지만 결국 주변에 맞추려는 동조적인 행동을 자주 취해버리고 만다. 그는 여전히 무언가를 고르는 것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어떤 것이 옳은 선택인가에 대한 고민은 길지 않았다. 쉬운 길과 옳은 길의 차이를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는 성장했다.
감정적, 솔직한
부지런하지도 않고, 경쟁을 즐기지도 않는 데다 특기조차도 없는 이 평범한 소년에게 특별한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감정 표현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고 겁도 많고 호기심도 많다. 표현이 뚜렷하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일 터인데 그에게는 아니었다. 감정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무심코 쓸데없는 소리를 한마디씩 더 해버리고 마는 것. 하지만 이것 역시 그답다 할 수 있었다.
눈치가 빠른, 공평한
굉장히 나태하고 어마하게 방관자적이며 엄청나게 무기력하다. 현실에 쉽게 순응하는 소시민적 성격은 반장이 된 이후로 주변을 살펴보는 것에 대한 눈치가 더 늘게 했고 큰 다툼없이 학교에 다닐 수 있게 일조했다. 순수혈통인 학생들과 머글혼혈 태생의 학생들 간의 일에도 어느 쪽에 치우치지 않고 공평한 편을 들었으나 물론 사람마다 입장과 생각이 다르듯 일부 학생들에겐 그것이 불만이었는지 무능하다는 평을 듣고 있기도 하다.
상냥하고, 다정한
어릴 적부터 어딘가 이상한 소년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늘 상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해본다는 뻔한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눈치를 항상 살피는 탓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에 도가 터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거나 무시할 정도의 쇠 심장은 아니었기 때문에 귀찮아하면서도 온 힘을 다해 도와주곤 한다.
사실, 그는 늘 진심이고 모두를 존중하며 누구에게나 다정했다. 이유 없는 사랑을 달라 하면 기꺼이 줄 것이고 당신을 빛나게 해달라면 어떠한 고난이 있더라도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당신이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언제나 그가 곁에 있음을 잊지 마라.


지팡이 :: 삼나무 / 유니콘의 뿔 / 12인치 / 나긋나긋한
몽고메리.
조부대에 되어서야 순수혈통이 된 역사가 짧은 가문이다. 늙은 조부모님들과 꼰대로운 부모님. 위로 누나 한 명이 있다. 가족의 구성원 또한 전형적인 일반 머글가정과 같아서 특이할 구석이라곤 하나 없는 극히 평범한 가문.
> 부모님은 평범한 마법부 직원이며, 완고하신 성격의 친할아버지가 구석진 골목에 오래되고 작은 서점을 하고 있다. 서점과 집, 둘다 다이애건 앨리에 위치해 있어, 축제나 입학 시즌이 되면 온 동네가 떠들썩하다.
>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누나와의 사이는 여전히 어색하지만, 엘렉트라의 조언에 힘입어 틈틈이 주고받은 편지로 어느 정도 교류는 생긴듯했다. 누나는 결혼하고 브라이언이 3학년이 되는 해에 딸을 낳았는데, 집안일을 할 손이 부족해 브라이언을 종종 부르기도 한다. 지금은 어린 조카 덕에 어색한 사이를 느낄 새도 없이 무아지경으로 지내는 중.
> 브라이언은.. 조카가 남자아이인 걸로 알고 있었으나 누나에게 여자아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들어 엄청나게 혼났다. 조카인 에드워드(여, 1993년생)도 많이 컸고.. 나가지도 않고 먹고 놀다 보니 6학년 방학에는 몸무게가 84kg까지 나갔었다.
말투
더듬고 느릿했던 말투는 학교생활로 많이 개선되어 불편함 없이 들을 정도는 되었다. 하지만 완전히 고쳐진 것은 아니라서 당황하는 일이나 난감한 상황이 되면 자신도 모르게 예전의 말투가 튀어나오곤 한다. 목소리는 조곤하고 나긋한 편. 존댓말을 쓰지만,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그렇게 하라고 배웠기 때문이다. 7학년이 된 지금은 존댓말을 제외하곤 평범하게 빨리(나름) 말하는 편이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보단 가만히 앉아 책 읽기를 좋아하는 인도어파. 산책 등 격하게 움직이는 대부분의 활동을 꺼린다. 이런 이유니 체력이 좋지 않은 것은 당연했고, 수업을 제외하고 하루 중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는 햇볕을 받기 위해 복도에 서 있는데 마주 오는 사람들을 피할 때뿐. 기숙사를 오갈 때마다 조용히 욕지거리를 내뱉곤 한다.
애칭
애칭은 버니, 지만 어떻게 부르던 상관없어 한다. 자신이 다른 사람을 부를 때는 쓸데없이 신경을 쓰는 편. 나름 혼자만의 기준도 있다. 단순히 아는 사람은 성으로 호명하고 친분이 있다면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 후플푸프는 모두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재능
무언가를 키우는 재능이 있다. 집에서 키우는 채소들도 그의 손을 거치면 맛나게 자랐고 다 죽어가던 화분도 그가 물을 주면 파릇파릇하게 살아났다. 그 재능을 일찍이 알아본 할아버지는 브라이언이 5살이 되던 해부터 모든 분재의 손질을 맡겼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아기 토끼를 한 마리 줍게 되었는데 역시나 건강하게 자라는 중이다.
너무 재능이 있었던 탓일까? 간간이 물을 주고, 간간이 잎을 닦아주고, 간간이 좋은 흙으로 갈아주고, 간간이 칭찬만 줬을 뿐인데 무지막지하게 자라버린 노래하는 약초가 후플푸프 휴게실 한쪽에 거대한 오르골처럼 자라있다. 너무 거대해서 언뜻 보면 기둥처럼 보이기도 해 알아채는 사람은 드물다. 약초는 7학년인 현재까지 건재하다.
4학년에 들었던 약초학 수업의 부보투버가 인상에 강하게 남은 덕일까, 5학년 새 학기가 들어서는 일반 식물을 넘어 마법 약초에도 관심을 뒀다. 그에 맞는 재능도 있었으니 그의 특기가 취미가 되는 것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다.
애완동물
이름 :: 포피
나이 :: 7년 6개월 ♀
혈통 :: 순혈 집토끼
키 / 체중 :: 23cm / 2.3kg
성격과 기타 :: 무심, 시크. 손을 자주 탄 사람들은 망토를 뜯어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6학년 방학부터 호그와트엔 데려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