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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yan Montgomery
브라이언 몽고메리


어깨를 덮었던 곱슬머리를 잘라내고 이제는 조금 짧아진 갈색 머리를 반으로 묶었다. 여전히 교복은 잘 갖추어 입는 편이지만 어딘가 허술해 보이는 점은 달라지지 않은 모양이다. 반드시 잊지 않기 위한 무언가라도 적어둔 듯 늘 다이어리(용돈기입장)를 들고 다니고 왼손 검지에는 로라가 준 반지를 꼈다.


PURE BLOOD
/순수 혈통

Male·14·167·55·791013·후플푸프
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우유부단, 그래도 어느 정도는...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에 오랜 시간이 들었다면 지금은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여전히 쓸데없는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것은 있었지만 저학년 때에 비하면 훨씬 짧아졌다.
감정적, 솔직한
부지런하지도 않고, 경쟁을 즐기지도 않는 데다 특기조차도 없는 이 평범한 소년에게 특별한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감정 표현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고 겁도 많고 호기심도 많다. 표현이 뚜렷하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일 터인데 그에게는 아니었다. 감정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무심코 쓸데없는 소리를 한마디씩 더 해버리고 마는 것. 하지만 주변 사람들도 익숙해진 걸까? 이제는 그러려니 넘어가는 편이 잦다.
무기력한 소시민
힘없는 목소리와 위축된 자세, 이리저리 살피는 태도. 모든 것이 그를 소심한 범생이라고 가리키고 있다. 그에 부정할 생각도 없는 건지 남의 눈치를 보는 건 일쑤였고 안 그래도 작은 목소리는 늘 바들바들 가녀리게 떨렸다. 하지만 이토록 행동하는 건 일종의 방어수단에 가까웠다. 일부러.. 라고 하기엔 그럴 배짱은 없고 그렇다고 눈에 띄는 건 귀찮다는 생각이 행동에 녹아 절로 찌질하게 행동하는 것. 알고 보면 굉장히 나태하고 어마하게 방관자적이며 엄청나게 무기력하다. 현실에 쉽게 순응하는 소시민적인 성격.
그러나 상냥한
어딘가 이상한 소년이지만 주변 사람들에게는 늘 상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는 뻔한 이유가 아니라 단순히 눈치를 항상 살피는 탓에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에 도가 터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거나 무시할 정도의 쇠심장은 아니었기 때문에 귀찮아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도와주곤 한다.


지팡이 :: 삼나무 / 유니콘의 뿔 / 12인치 / 나긋나긋한
애칭은 버니, 지만 어떻게 부르던 상관없어 한다. 자신이 다른 사람을 부를 때는 쓸데없이 신경을 쓰는 편. 나름 혼자만의 기준도 있다. 단순히 아는 사람은 성으로 호명하고 친분이 있다면 이름으로 부른다는 것. 후플푸프는 모두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무언가를 키우는 재능이 있다. 집에서 키우는 야채들도 그의 손을 거치면 맛나게 자랐고 다 죽어가던 화분도 그가 물을 주면 파릇파릇하게 살아났다. 그 재능을 일찍이 알아본 할아버지는 브라이언이 5살이 되던 해부터 모든 분재의 손질을 맡겼다. 그리고 어쩌다 보니 아기 토끼를 한 마리 줍게 되었는데 역시나 건강하게 자라는 중이다.
너무 재능이 있었던 탓일까? 간간이 물을 주고, 간간이 잎을 닦아주고, 간간이 좋은 흙으로 갈아주고, 간간이 칭찬만 줬을 뿐인데 무지막지하게 자라버린 노래하는 약초가 후플푸프 휴게실 한쪽에 거대한 오르골처럼 자라있다. 너무 거대해서 언뜻 보면 기둥처럼 보이기도 해 알아채는 사람은 드물다.
애완동물
이름 :: 포피
나이 :: 4년 6개월 ♀
혈통 :: 순혈 집토끼
키 / 체중 :: 23cm / 2.3kg
성격과 기타 :: 무심, 시크. 손을 자주 탄 사람들은 망토를 뜯어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