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o Didier Friedrich

휴고 디디에 프리드리히

자신을 억제하지 못 하고 감정에 휘둘리면 금방 지칠테고 굉장히 바보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스스로를 다스릴 줄 알고 크게 감정의 폭이 넓지 않아 쉽게 화를 내지 않는다.

스스로 시작한 일은 반드시 마침표를 찍는다. 다만 세심하고 꼼꼼하게 해내는 탓에 느리다 싶을 정도로 차근히 진행하지만 결과물은 누가 보아도 완벽할 수 있다.

누군가와 다툼이 있을 때 혼자만 평정심을 가지곤 하여서 몇몇 아이들 사이에선 그다지 좋지 않은 시선을 받는다.

남과 자신에게도 엄격한 탓에 호불호와 자신만의 옮고 그름이 확실히 구분되어있다.

남들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 자신의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하기 싫은 일엔 관여하지 않으려 외면하는 편이지만 자신에게 이득이 될 상황이 오거나 필요한 상황에선 빠른 태세전환을 보인다.

나이가 들수록 감정을 잃어가는 것마냥 무뚝뚝해진다. 분명 얼굴은 미소를 짓고 있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듯 가만히 미소만 짓고 있는다.

지팡이 :: 벚나무 / 용의 심금 / 12인치 / 잘 휘지 않는

9월 18일생 B형 탄생화 엉겅퀴 탄생석 사파이어

아버지와 어머니가 불러주시는 애칭으로는 디디. 본인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애칭이다.

집안 대대로 자존심 강한 순혈주의 가문의 부족함 없이 자란 부잣집 첫째 아들.

가문이 가문인 만큼 언제나 남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며 예를 표하지만 형식적일 뿐이지 상대를 위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머글의 옛말을 여전히 좋아한다.

가문에서는 독자적으로 마법을 연구한다. 최근 연구하고 있는 마법에 대해선 가문의 기밀이라고 한다.

그는 순혈은 물 머글은 흙 혼혈은 흙탕물이라 생각한다. 머글에 대한 차별이 노골적이다, 자신이 하는 말이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될 일인지 생각을 안 한다. 자신이 반드시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리드리히 가의 가주가 되었다. 아버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진행하던 마법 연구는 계속 진행 중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머글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자 없는 사람 취급을 한다, 가장 존경하는 자였지만 이젠 가장 싫어하는 자가 되었다.

집안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할퀴어서 생긴 큰 상처 때문에 손등 위엔 긴 흉터가 남아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짐승에게 난 상처는 보기 싫다며 장갑을 항상 끼고 다닌다.

항상 잠이 부족한듯 하품을 자주 하곤 한다. 일부러 잠을 참으며 지내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