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rbara Morell

PURE BLOOD
/순수 혈통

Female·11·155·43·791022·래번클로
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바바라 모렐




{ 편집증·꽉 막힌·각박증·오기}
편집증 / 그녀는 항상 치켜뜬 눈초리로 사람을 노려본다. 딱히 사람에게만 한정된건 아니었으나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의심을 한다는 전제가 깔려있기에 좋은 말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법이 없다. 좋은 말을 해도 자기한테 바라는 것이 뭐냐는 듯 까칠하고 좋지 않은 말을 하면 그럴 줄 알았다는 듯 까칠하고... 그렇기에 그녀 주위엔 사람이 별로 없으며 있던 사람도 30분 안에 돌아가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는 듯 콧방귀만 뀌는 게 전부였다.
꽉 막힌 / 남에 말에 흔들리지 않는 건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되기도 했지만 옹고집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라는 듯 그녀의 고집은 70살 먹은 노인네보다 독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답이 없었다. 자신이 맞는다고 생각하면 틀리다는 증거를 눈앞에 들이밀지 않는 이상 절대 굽히지 않고 박박 우겼으며 또래의 경우엔 격한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그녀는 또래의 말은 물론 지식을 배우는 과정이 아닌 이상 어른이 주는 인생의 교훈 같은 것도 자신이 부딪히고 넘어져 깨지지 않는 이상 헛소리로 치부해버린다.
강박증 / 딱딱 A부터 쓰임에 맞게 정렬이 된 책, 책상에 앉으면 무조건 오른쪽부터 필기구, 공책, 수첩 등등 그녀는 정리에 대한 강박증이 있다. 누군가 자신의 배열을 흩트려 놓는 것을 싫어하며 자신의 정리를 망가트리는 것이 대부분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아는 만큼 주위에 사람이 있을 땐 영역 표시라도 하듯 주변을 매섭게 노려보지만 그럼에도 망가지면 스트레스로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다.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상대방에게 소리를 지르는 히스테릭한 모습에 대부분 사과를 하고 넘어가지만 사과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머리가 아닌 상대방의 머리를 쥐뜯는 것에도 거침이 없다.
오기 / 또래든, 친구든, 형제든, 어른이든 그녀는 지는 것을 싫어한다. 질수밖에 없는 일에도 미친 듯이 달려들었으며 지고 난 후에도 설욕을 갚겠다는 듯 다시 매진했다. 어디서 그런 악바리 근성이 나오는지 부모님은 두 손을 든지 오래이며 장난이 심한 그녀의 오빠가 그녀의 장난감을 뺏기라도 하는 날엔 뺏는 과정에서 두 동강이 나더라도 기어코 그걸 빼앗아 다시 제 오빠 머리통에 던지는 일이 허다했다. 그녀가 먼저 남을 공격하는 일은 별로 없었지만 한번 물리기라도 하는 날엔 최소한 똑같거나 그 이상을 갚아주지 않는 이상 몇 년이 지나도 절대 기억에서 지우는 법이 없다.


지팡이 :: 10인치 / 층층나무 / 용의 심금 / 견고함
가족 / 모렐가의 막내. 위로 연년생과 나이차가 좀 있는 오빠가 있다.
머리카락 : 차라리 길면 무거워서 조금 얌전해지는 감이라도 있지만 짧기라도 하면 자아가 있는 듯 가벼워서 날뛰는 자신의 머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이 책상 위 물건처럼 네모네모 각에 맞춰 단정하기 힘들다는 것은알아도 미친 듯 곱슬거리는 머리는 어떻게 해도 정리가 된 감이 들지 않아 싫어한다. 툭하면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는 것도 그 영향이 조금 있다. 조금있다.
안경 : 호그와트 입학에 맞춰 도수가 없는 안경을 샀다. 위대한 학자들은 안경을 쓴 사람이 많다는 게 그녀의 생각이었고 어린 마음에 안경을 쓴 사람이 똑똑해 보인다고 생각한다. 나름의 학교에 입학하는 마음다짐과 기선제압 용이다.
책 : 그 성깔머리에 친구가 없는 게 당연하다는 듯 항상 책을 끼고 산다. 욕심이 적지 않은 것이 지식 쪽에도 적용되었는지 다른 사람보다 많이 배우려 들고 누군가 질문을 했을 때 대답하지 못하는 것도 졌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