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rbara Morell
바바라 모렐


PURE BLOOD
/순수 혈통

Female·14·167·55·791022·래번클로
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 약간의 여유·꽉 막힌·각박증·오기}
약간의 여유 / 어디까지나 전과 비교해서 그녀는 약간의 여유가 생겼다. 쓸데없는 의심은 조금 줄어든 편이고 몇몇은 친구라는 단어를 붙여주기도 했으며 여전히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진 않아도 자신의 필요의 따라 무시하고 책 페이지를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여전히 남을 내쫓고 신경질적인 성격은 변함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제안의 겉이라도 발을 들이는 것에 허락했으니 약간의 사회화를 당했다고도 말하고 누구는 성장이라고 할 것이다.
꽉 막힌 / 남에 말에 흔들리지 않는 건 어떻게 보면 장점이 되기도 했지만 옹고집이라는 말이 괜히 생긴게 아니라는 듯 그녀의 고집은 70살 먹은 노인네보다 독하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답이 없었다. 자신이 맞는다고 생각하면 틀리다는 증거를 눈앞에 들이밀지 않는 이상 절대 굽히지 않고 박박 우겼으며 또래의 경우엔 격한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그녀는 또래의 말은 물론 지식을 배우는 과정이 아닌 이상 어른이 주는 인생의 교훈 같은 것도 자신이 부딪히고 넘어져 깨지지 않는 이상 헛소리로 치부해버린다.
강박증 / 딱딱 A부터 쓰임에 맞게 정렬이 된 책, 책상에 앉으면 무조건 오른쪽부터 필기구, 공책, 수첩 등등 그녀는 정리에 대한 강박증이 있다. 누군가 자신의 배열을 흩트려 놓는 것을 싫어하며 자신의 정리를 망가트리는 것이 대부분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아는 만큼 주위에 사람이 있을 땐 영역 표시라도 하듯 주변을 매섭게 노려보지만 그럼에도 망가지면 스트레스로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다.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상대방에게 소리를 지르는 히스테릭한 모습에 대부분 사과를 하고 넘어가지만 사과하지 않는다면 자신의 머리가 아닌 상대방의 머리를 쥐뜯는 것에도 거침이 없다.
오기 / 또래든, 친구든, 형제든, 어른이든 그녀는 지는 것을 싫어한다. 질수밖에 없는 일에도 미친 듯이 달려들었으며 지고 난 후에도 설욕을 갚겠다는 듯 다시 매진했다. 어디서 그런 악바리 근성이 나오는지 부모님은 두 손을 든지 오래이며 장난이 심한 그녀의 오빠가 그녀의 장난감을 뺏기라도 하는 날엔 뺏는 과정에서 두 동강이 나더라도 기어코 그걸 빼앗아 다시 제 오빠 머리통에 던지는 일이 허다했다. 그녀가 먼저 남을 공격하는 일은 별로 없었지만 한번 물리기라도 하는 날엔 최소한 똑같거나 그 이상을 갚아주지 않는 이상 몇 년이 지나도 절대 기억에서 지우는 법이 없다.


지팡이 :: 10인치 / 층층나무 / 용의 심금 / 견고함
가족 / 모렐가의 막내. 위로 연년생과 나이차가 좀 있는 오빠가 있다. 그녀는 제 오빠들을 제대로 호칭하지 않는다.
머리카락 : 차라리 길면 무거워서 조금 얌전해지는 감이라도 있지만 짧기라도 하면 자아가 있는 듯 가벼워서 날뛰는 자신의 머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이 책상 위 물건처럼 네모네모 각에 맞춰 단정하기 힘들다는 것은알아도 미친 듯 곱슬거리는 머리는 어떻게 해도 정리가 된 감이 들지 않아 싫어한다. 툭하면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는 것도 그 영향이 조금 있다. 조금있다.
안경 : 안경을 쓴 사람이 똑똑해 보인다는 생각에 썼던 도수 없는 안경은 2학년 말에 동급생과 머리채를 잡고 싸우다 망가지지는 지 오래다. 기선제압의 의미야 이미 없어진지 오래였고 굳이 다시 맞춰야 할 만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자연스럽게 쓰지 않게 되었다.
책 : 그 성깔머리에 친구가 없는 게 당연하다는 듯 항상 책을 끼고 산다. 욕심이 적지 않은 것이 지식 쪽에도 적용되었는지 다른 사람보다 많이 배우려 들고 누군가 질문을 했을 때 대답하지 못하는 것도 졌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