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rbara Morell
바바라 모렐


PURE BLOOD
/순수 혈통

Female·17·174·58·791022·래번클로
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 의연함·여전한 고집·욕심 }
의연함 / 큰 목표를 하나 이뤄낸 그녀는 언제나처럼 신경질 적이지도, 뭐에 쫓기듯 책을 펼치는 일이 줄었다. 여전히 공부를 게을리하진 않았지만 그보다는 연회장에 앉아 가만 차를 마시며 수첩에 무언가를 적어내려가는 일이 늘었다. 여전히 남에게 쌀쌀하다면 쌀쌀하지만 가끔은 웃어주기도 했으며 기분 좋은 일이 있는지 혼자 있을 때도 입꼬리가 올라가 있고는 했다. 물론 그녀를 알던 예전 사람은 그 웃음에 아직도 적응하지 못한 듯 쳐다보는 일도 다반사였지만 그건 그녀가 신경 쓸 일이 아니었다.
여전한 고집 / 그녀의 근본적인 성격이라던가 가치관 마인드는 그녀의 고집스러운 면을 닮아 변하지 않았지만 꽤 융통성이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예를 들면 누구에게도 어떤 점으로도 지기 싫어했던 예전의 오기는 결국 자신이 질 수밖에 없는 구간을 이했지만 한편으론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남아있어 갚을 수 있는 부분에서는 최대치로 어떻게든 그 값을 받아내는 성질은 죽이지 못했다 .
욕심 / 욕심 많은 바바라. 그녀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곧잘 그녀를 그렇게 부르곤 했다. 학교에서도, 집 안에서도, 제 형제도. 그녀는 다 의미 없는 말이라고 치부했음에도 내심 속에서 쫓기고 있었다는 것을 이제는 인정한다. 그리고 다 의미 없는 말이라고 말했던 자신의 말도 틀리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그렇게 욕심내고, 원하고, 어떻게든 제 손에 가지기만 한다면 그녀를 향해 뱉었던 말들은 그저 가지지 못한 자들이 부러워서 뱉는 말로 추락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녀는 욕심내는 것이 있다면 여전히 어떻게든 손에 넣으려고 들것이고 한편으로는 그렇게 원하고 바라고도 가지지 못한다면 자신에게 남는 말은 욕심 많은, 구차하게 그런 짓까지 해서, 그렇게 해서도 가지지 못한, 미련함뿐이라는 것 을 안다.


지팡이 :: 10인치 / 층층나무 / 용의 심금 / 견고함
모렐 / 꽤 긴 시간 동안 정확한 후계자가 정해지지 못한 모렐 가는 그녀가 6학년 때 결국 바바라를 공식적인 후계로 인정했다. 크지 않은 가문이라 큰 소문은 나지 않았지만 20대인 첫째와 아직 10대인 둘째 셋째의 나이차가 커 누가 봐도 첫째의 자리였기에 굳이 언급하지 않은 것뿐 엄연히 후계자였음에도 제일 어린 셋째에게 자리를 뺏긴 건 여기저기 가십거리로 쉽게 돌았다. 어린 막내가 가주가 되고 싶다고 떼를 써 나이차 많은 오빠가 동생을 달래고자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 선의로 내어준 기회를 악착같이 잡아 끌어냈다는 이야기는 많은 소문이 나오는 자리에서 어렵지 않게 언급되고는 했다.
Tangled / 순혈 가문의 위세에 업혀 여기저기 곁다리식으로 사업을 해 명확한 기반이라는 것이 없던 모렐가 가 내놓은 독자적인 가게로 정확하게 무슨 가게라고 분류를 하기 어려울 만큼 물건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면 뭐든 취급하고 있다. 때문에 가게에 전시해둔 물건보다는 전시하지 않은 물건들이 더 많으며 대충 보기엔 골동품점 같기도 하며 전당포처럼 물건을 받고 돈을 내어주기도 한다. 돈은 있고 구하자고 하는 물건이 없을 땐 Tangled에 가보라는 말도 돌 정도로. 물론 어디까지나 너무 불법적인 물건은 취급하지 않으니 오래된 물건이나 갑자기 가치가 올라 찾기 힘들어진 물건을 주로 취급한다. 가게에 이용방법도 들어와 매장을 살펴보는 것보다는 원하는 물건을 구체적으로 종이에 적으면 그 물건의 가격을 알려주는 게 다반사며 구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물건엔 가격과 예상 시간을 적어준다.
소문 / 모렐가 가 내놓은 Tangled 가 소문을 타게 된 건 순혈 마법사와 머글 마법사의 싸움 덕이 크다. 취급하는 물건이 다양하고 구하고자 하는 것이 없을 경우에 모이는 가게다 보니 손님들이 원하는 물건이 겹치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 그 물건의 물량이 한정적일 때는 경매 형식으로 입찰을 진행하는데 한 순혈 마법사와 머글 마법사의 구매 목록이 겹쳐 경매로 넘어가자 순혈 마법사가 머글에게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겠다고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물건을 입찰하게 되면서 소문을 탔다.
파문 / 동생에게 자리를 뺏긴 첫째는 화를 참지 못하고 마법을 썼으며 결과는 당연하게 파문으로 이어졌다. 그 사건이 있은 후 다들 쉬쉬하면서 셋째를 헐뜯던 욕도 자연스럽게 싹 사라졌으며 오히려 첫째의 인성에 관한 이야기라던가 Tangled의 기초를 만든 셋째에게 능력 부족으로 뺐겼다는 말이 더 많이 돌기 시작했다. 그녀의 왼쪽 손은 흉터가 가득했음에도 그녀는 그 흉터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 보였으며 일부러 그 흉터를 더 가리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