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tton Tinker
코튼 팅커

전체적으로 통통하게 살집이 붙어있는 체형. 금발의 짧고 풍성한 곱슬머리와 옅은 분홍색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눈을 감았다 뜰 때마다 특유의 애교눈썹이 돋보인다. 홍조가 있어 가만 보면 불그스름하니 톡톡 튀는 목소리와 몸짓까지 더해 참 귀여운 아이. 머리에는 꽃장식이 달린 머리띠를, 양쪽 귀에는 큼지막한 하트모양 귀걸이를, 목에는 끈이 긴 레이스 초커를 했다. 어릴 적에 비하면 꽤 수수해진 탓에 조금 성숙해 보이기도.

PURE BLOOD
/순수 혈통

Female·17·155·63.4·800505·후플푸프
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때 묻지 않은 순수함 |
표정변화가 다양하며 사소한 일에도 잘 감동을 받고, 잘난 게 없는 주제에 동정심이 많아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자주 흘린다. 상냥하고 다정하신 부모님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덕에 기본적으로 정이 많고 온화한 성품을 지니고 있지만, 영원히 안 찾아올 것 같았던 사춘기를 오냐오냐 보낸 나머지 아주 살짝의 부작용으로 나이에 안 맞는 어리광을 부리는 둥 철이 덜든 것 같은 행동을 보이는 일이 잦다. 남녀노소 나이불문 상대가 누구던 간에 똑같은 대우를 하기 때문에… 꾸중을 듣거나 상대를 기분나쁘게 만들 때가 있다.
새침떼기 푼수 |
감정표현이 더욱 다양해지고 어릴 적 소심함은 온데간데 사라져 대범한 사고뭉치가 되었다. 본인이 어딜 가도 누구에게나 사랑스럽게 보여질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어 애교가 많고 간혹 이게 잘 먹힌다 싶으면 이용해 먹기도 하는 건방진 면모가 생겼지만 딱히 미움 받을 정도는 아니라 다들 어영부영 귀엽다며 넘어가주는 정도. 그래도 비교적 유복하게 자란 자신이 혹여나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실수를 하게 될 까봐 살금살금 눈치를 보는 건 여전하다. 심한 소리는 못 듣고 사는 멘탈이 약한 쫄보.
하지만 나는 행운아 |
진짜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안 좋은 일에 휘말리게 되거나 사고를 치게 될 때면 굳게 외칠 정도로 엄청난 긍정왕이다. 막상 곤란한 상황에서 이런 마음가짐 같은건 딱히 쓸모가 없지만 가끔 운이 좋은 날엔 우연이 따라주는 덕에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나 좋게 좋게 예상했던 대로 맞아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운이 좋은 날이 그렇게 자주 찾아오진 않으므로 역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지만 매번 뜻대로 되지는 않는 모양.


지팡이 :: 느릅나무 / 유니콘의 털 / 13인치 / 견고하다.
아기자기한 주인에 비해 별다른 특징이 없는 평범한 지팡이.
1. 팅커 가문은 아주 오랜 세월부터 마법세계의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는 순혈 가문이다. 하지만 큰 공을 세우거나 특출한 마법사들을 배출해낸 가문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명망높은 가문들 사이에서 '가만히 있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는 팅커' 라며 무시를 당하곤 하는데, 팅커 가문의 사람들은 항상 이를 비롯한 여러 가십에 예민하고 큰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 가문의 구성원이 많지도 않고 나이가 들어 날로 몸이 꺼져가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라 이대로는 가문이 아무런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져 버릴까봐 걱정인 늙은이들은 지금도 여전히, 코튼을 보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2. 호그와트의 소문난 연애광! …이지만 소문대로 연애에 미치진 않았고, 들어오는 고백을 거절하지 못하고 족족 받아주기만 한 것이 이상하게 퍼져버렸다. 사건은 마지막 방학을 앞두고 있던 중 터져버렸는데, 코튼의 6번째 남자친구가 머글본 학생이었다는 이유로 연회장 한복판에서 호울러를 받아버린 것이다. 가족들의 우스꽝스러운 잔소리와 선후배들의 웃음소리는 대대적인 망신이 되었지만… 정작 코튼은 부끄러워 하기는 커녕 별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었고, 그 후로도 둘은 아무렇지 않게 지내는 듯 보였지만 남자친구에게 먼저 이별 통보를 받아 헤어지게 되었다.
3. 좋아하는 것은 빵과 케이크, 귀여운 동물과 아기자기한 악세사리와 인형들, 고소한 쿠키를 굽는 향, 향긋한 꽃향기… 좋아하지 않는 것을 찾는 게 빠를 만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 있다. 싫어하는 건 거미, 무서워 하는 건 비행술이다. 마법사면서 빗자루 타는 걸 무서워 한다니 웃기는 소리지만 비행술에 재능이 없는건지 빗자루에서 자주 떨어지고 만다. 그와는 별개로 퀴디치 선수들을 매우 동경하고 있어 선수들의 카드를 다이어리에 잔뜩 모아둘 정도.
4.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들에게 희한할 만큼 사랑을 받는다. 사람의 손을 탄 반려 동물부터 온순한 산짐승들에게 까지 인기가 좋아 밖으로 산책이라도 나가면 졸졸 따라다니는 참새와 다람쥐 무리를 만날 수 있다. 코튼도 동물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강아지! 지만 아이들의 활동량을 감당하지 못해 호그와트에는 데려오지 못했다. 홀로 열차를 타고 먼 길을 떠날 코튼이 걱정된 가족들은 덩치가 큰 흰 토끼 한마리를 코튼의 품에 안겨주었다.
4-1. 토끼의 이름은 키티. 겁도 많고 잠도 많아서 데리고 다니기 힘들어 보통 기숙사에서 지내는 편이지만 간혹 안뜰에서 코튼과 함께 광합성을 하고 있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