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tton Tinker
코튼 팅커

금발의 짧은 곱슬머리와 옅은 분홍색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눈을 감았다 뜰 때마다 특유의 애교눈썹이 돋보인다. 홍조가 있어 가만 보면 불그스름하니 귀여운 인상. 꾸미는 것에 관심은 있는지 머리엔 풍성한 헤어 밴드와 양쪽 귀에는 큼지막한 하트모양 귀걸이를, 목에는 끈이 긴 레이스 초커를 했다.

PURE BLOOD
/순수 혈통

Female·11·134.4·30.8·800505·후플푸프
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때 묻지 않은 순수함 |
표정변화가 다양하며 사소한 일에도 잘 감동을 받고, 본인도 잘난 게 없는 주제에 동정심이 많아 사소한 일에도 눈물을 자주 흘린다. 상냥하고 다정하신 부모님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덕에 예의 바르고 온화한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상대가 누구던 간에 동등한 대우를 하려 노력하고, 누구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동하는 것이나 얘기만 들어보면 타인에게 무조건 헌신적인 아이 같겠지만… 정말 그렇다. 타인에게 매우 헌신적이며, 그렇기 때문에 속임수에 잘 넘어가고 바보 같을 정도로 단순한 취급을 받는다.
소심쟁이 모지리 |
비교적 유복하게 자란 자신이 혹여나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실수를 하게 될 까봐 언제나 살금살금 눈치를 보고 있으며 오래 본 사람 앞에서도 새삼스럽게 낯을 가리곤 한다. 하고 싶은 말을 큰 마음 먹고 뱉은 후 왜 그랬냐며 홀로 후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하루에 오백 번도 더 있는 일이며 말끝을 흐리거나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경우마저 있다. 좋게 말하면 마음이 여리고 나쁘게 말하면 멘탈 약한 쫄보라 답답하다는 소리라도 들으면 그 날은 하루 종일 저기압이다.
하지만 나는 행운아 |
물론 진짜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하지만 안 좋은 일에 휘말리게 되거나 사고를 치게 될 때면 굳게 외칠 정도로 엄청난 긍정왕이다. 막상 곤란한 상황에서 이런 마음가짐 같은건 딱히 쓸모가 없지만 가끔 운이 좋은 날엔 우연이 따라주는 덕에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나 좋게 좋게 예상했던 대로 맞아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운이 좋은 날이 그렇게 자주 찾아오진 않으므로 역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분위기 메이커로서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만 어리디 어린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굳이 분위기를 살려야 하는 경우가 얼마나 되겠는가.


지팡이 :: 느릅나무 / 유니콘의 털 / 13인치 / 견고하다.
아기자기한 주인에 비해 별다른 특징이 없는 평범한 지팡이.
Cotton :: 생일은 5월 5일, 탄생화는 은방울꽃. 어릴 때 부모님께서 늘 코튼에게 알려주던 꽃이지만 그런 사사로운 이야기는 금방 까먹어 버린다.
1. 팅커 가문은 아주 오랜 세월부터 마법세계의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있는 순혈 가문이다. 하지만 큰 공을 세우거나 특출한 마법사들을 배출해낸 가문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명망높은 가문들 사이에서 '가만히 있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는 팅커' 라며 무시를 당하곤 하는데, 팅커 가문의 사람들은 항상 이를 비롯한 여러 가십에 예민하고 큰 열등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 가문의 구성원이 많지도 않고 나이가 들어 날로 몸이 꺼져가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라 이대로는 가문이 아무런 빛도 보지 못하고 사라져 버릴까봐 걱정인 늙은이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와중에 아주 오랜만에 팅커 가문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예언자 일보 구석 어딘가에 실리게 된다.
2. 가문의 처지를 잘 알고 있고, 어른들이 자신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매사에 무엇이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마법이나, 공부나, 여러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려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열혈 독서와 요리도 게을리 하면 안된다. 하지만 세상엔 뜻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노력하는 마음과는 달리 공부를 지지리도 못한다. 한 번에 잘되는 마법이 없고, 책을 읽으려고만 하면 잠이 쏟아지는 데다 냄비를 태워먹는 일 때문에 주방 근처엔 얼씬도 못하고 있다. 할 줄 아는 거라고는 사방팔방 나다니며 노는 것 뿐이지만 언젠가는 자신의 힘으로 가문이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 훌륭한 마법사로 자라는 것이 인생의 목표.
3. 좋아하는 것은 빵과 케이크, 귀여운 동물과 아기자기한 악세사리들, 고소한 쿠키를 굽는 향, 향긋한 꽃향기… 좋아하지 않는 것을 찾는 게 빠를 만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게 대부분 호감을 가지고 있다. 싫어하는 건 거미, 무서워 하는 건 비행술이다. 마법사면서 빗자루 타는 걸 무서워 한다니 웃기는 소리지만 비행술에 재능이 없는건지 빗자루에서 자주 떨어지고 만다. 그와는 별개로 퀴디치 선수들을 매우 동경하고 있어 선수들의 카드를 다이어리에 잔뜩 모아둘 정도.
4. 인간을 제외한 모든 동물들에게 희한할 만큼 사랑을 받는다. 사람의 손을 탄 반려 동물부터 온순한 산짐승들에게 까지 인기가 좋아 밖으로 산책이라도 나가면 졸졸 따라다니는 참새와 다람쥐 무리를 만날 수 있다. 코튼 본인도 동물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다양한 동물들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강아지! 지만 아이들의 활동량을 감당하지 못해 호그와트에는 데려오지 못했다. 홀로 열차를 타고 먼 길을 떠날 코튼이 걱정된 가족들은 덩치가 큰 흰 토끼 한마리를 코튼의 품에 안겨주었다.
4-1. 토끼의 이름은 키티. 겁도 많고 잠도 많아서 데리고 다니기 힘들어 보통 기숙사에서 지내는 편이지만 간혹 안뜰에서 코튼과 함께 광합성을 하고 있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