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aretis Angel Angela
아마레티스 A. 안젤라

@RAPELcommission 님의 커미션 이미지 입니다.




HALF-BLOOD
/혼혈

Female·17·159·42·800307·래번클로
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 순종적인,수동적인·묘한 거리감 }
ㅣ순종적인, 수동적인
아이는 누구에게나 예의바르고 친절했습니다. 그것은 변함없는 사실. 최근에 들어서는 마치 자신의 의지가 없는 인형인 것마냥 남을 따르게 되었지만요. 모든 일에서 제 의견을 내는 경우가 없었고 굳이 말을 내어 혼란을 더하기보단 침묵하거나 난처한 표정을 짓는 둥, 얼버무리는 경우가 잦다고 합니다. 이러한 애매한 행동에 상대가 불쾌감을 느낀다면 곧바로 사과하지만요.
ㅣ묘한 거리감
밝고 당돌해진 모습과 한결같은 미소를 띄고있는 얼굴은 여전했지만 어째서인지 조금 건조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타인에게 은근히 선을 그었고, 특정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둥.


지팡이 :: 물푸레나무 / 유니콘의 털 / 12.5 in / 휘어지지 않고 견고함
ㅣAngela
"자신의 위치를 알고 겸손히."
안젤라 가문은 예부터 대대로 마법사들을 모시는 시종 가문입니다. 얼핏 들으면 마냥 주인 가를 떠받드는 소위 집요정 같은 존재들이 아니냐 싶겠지만 그와는 조금 다른 의미라고 합니다. 이들의 행위는 오직 비즈니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지당한 금액을 받으며 그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인, 쉽게 말하자면 타인을 겨냥한 서비스업인 셈이죠. 오랜 기간 동안 가업처럼 이어온 일이기에 그들만의 룰과 교육 또한 이뤄지고 있습니다. 가문 내 아이들은 전부 제대로 된 문장을 구사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행동 교정 및 하인으로서의 예의범절 등 주인을 모시는 법을 배웠고, 그것이 아주 당연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가문에서 아마레티스는 가장 어린아이였습니다. 외동으로 자란 데다 워낙에 아이답지 않고 철이 든 모습에, 하나를 알려주면 열은 못해도 다섯까지는 척척 알아가니.. 가문의 웃어른들께 사랑받지 않을 수 없었죠.
ㅣ두 번째 가문, 캐롤디
4학년 이후의 첫 방학, 아이는 캐롤디 가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많이 이른 감이 있었지만 정식 계약을 통해 이루어진 갑과 을의 관계였죠.
캐롤디는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순혈가로 보석을 세공하는 것으로 차차 이름을 알려가는 가문이었습니다. 미혼의 젊은 가주가 홀로 경영해가는 탓에 입소문은 쉽게 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외의 이야기는 외부인에게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아이는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듯 하지만, 쉽게 입을 열 생각은 없어보이네요.
ㅣ흉터, 그리고 안경은?
6학년 마지막 방학, 아이는 얼굴에 흉터가 생겼습니다. 안경이 깨지며 파편에 의해 다쳤다고 말하지만 누가봐도 거짓말이라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큰 상처입니다. 눈에는 전혀 이상이 없고, 현재에는 잘 아물어, 상처의 흔적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아이가 원래 시력이 좋지 않았던 건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도 그럴게, 6년 내내 도수있는 안경을 쓰고 다녔으니까요. 하지만 어째서인지 최근에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시야가 흐려 불편할텐데도. 종종 책을 읽는다던가 수업 때 교실의 뒷자리에 앉아야 할 때에만 금이 간 안경을 잠깐 쓰는게 전부라고 하네요.
ㅣ그 외
신체 노출을 굉장히 꺼려해, 더운 여름날에도 검은색 스타킹과 장갑을 착용합니다. 심지어는 잘 때에도 벗지 않는다고 합니다.
목소리가 많이 차분해졌습니다. 말 수는 여전히 많지만, 몇마디 내뱉다가도 잔기침을 한다던가 힘없는 소리를 낸다는 단점이 생겼지만요.
거의 자라지 않은 키에 비해 체중이 줄은 탓일까요? 오래 걷는 것을 힘들어하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