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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51회… 건강한 버섯 영양제 만들기… 성공… 다음 목표는…

Nocturne Balor Bastar

녹턴 발로르 바스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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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E BLOOD

​/순수 혈통

Male·17·180·68·800420·후플푸프
성별    ·    연령    ·    키/몸무게    ·    생년생월    ·   기숙사

과묵하고 진중한 편이되 / 가라앉은 분위기는 음산하고, /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 하지만 자신의 기준이 뚜렷하여……

 

 1. 말솜씨가 나쁘진 않으나 평소 타인에게 먼저 입을 여는 일은 드물었다. 혼잣말을 중얼거리거나, 타인과 소통할 때도 묵묵하게 말을 들어주는 입장이었기에. 어느 정도의 맞장구 정도는 하는 듯 했다. 학교에 오고 여러 또래들을 만나니 상대가 꺼리지 않게끔 대화하는 것에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듯 했다. 과묵한 편이나 상대가 신경쓸 만큼의 침묵은 지양하도록. 말은 가능한 용건부터 나오도록. 애초에 자신이 먼저 말을 붙이기엔 이렇다할 말이 없었기 때문일 뿐이지 기본적으로 타인과 대화하기를 기피하는 성격은 아니기에 힘든 일도 아니었다. 마음에 드는 화제가 나오거나 상대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꽤 구구절절 말을 이어나가기도 하고, 해주고 싶은 말도 주로 긍정적인 내용이었다. 무신경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다정하다면 꽤 다정할 말을 하거나 행동을 취했으니 그를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지낸다면 첫인상과는 꽤 다르다 느낄 법 했다. 그저 사교적이지 않았던 거다. 누군가 그와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보이면 눈을 마주하려 하지 않기도 했다. 상대와 대화하길 기피하진 않으나 반겨주기에도 뭣할 뿐이니까. 허나 기어이 마주한다면 흔들림 없이 곧바로 상대를 응시했다.

 

 2. 그를 대하려면 우선 시선을 놓지 않아야 한다. 어느 순간 사라졌다가도 불쑥 뒤에서 나타나곤 했으니까. 그늘진 사각지대에서 슥 모습을 보일 때면 특유의 분위기 탓인지 모두 놀라기 일쑤였다. 딱히 놀래키려던 건 아니었는데…. 푹 가라앉아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니, 애초에 그와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 싶긴 하다. 이 덕에 그에 대한 첫인상은 온갖 부정적인 것들이었다. 음산하고, 음침하고, 어둡고, 유령같다. 심지어 본인이 내뱉지 않았던 말로도 소문이 번지기까지 했다. 애가 너무 부정적이네, 라고. 뜯어보면 그리 부정적인 성격도 아니다. 도리어 문제가 생기면 대안책을 내려고도 했고, 어느 순간 적극적으로 대하기도 했으니까. 보이는 인상은 한정적이나 저돌적인 구석도 있다. 음산한 선배, 내지는 음산한 후배. 하지만 같은 학년인 동급생끼리는 그나마 말을 꽤 나누는 편이니, 그리 나쁜 인상은 아니었다. 대화를 나눠본 사람… 한정이지만, 특정 화제가 나온다면 상대에게 기꺼이 대하려고도 했고, 심지어는 나서서 설득하려고도 했다. 그동안의 그의 태도를 보아하면 상당히 큰 변화.

 

 3. 감정을 감추는 데 능숙하다. 능숙하다고 해야 할지, 감정의 폭이 좁다고 해야 할지, 그것도 아니면 둘 다 인지. 여하간 남들이 웃거나 울거나 화를 내는 부분에서도 저 뒤에 멀거니 서서 보고 있기만 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의 기준이 부합된다면, 타인과 대립각을 세우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우리’는 모두 타인이고, 별개니까. 같을 수가 없는 존재니까! 자신이 더 신경쓸 필요가 없다 여겼었지만… 큰 차이라면 그렇기에 나서야 한다고 바뀌었다. 굳이 말로 내뱉지 않더라도.

 

4. 그에겐 그 나름대로의 준거기준이 있었고 앞으로도 고수할 생각으로, 이는 누가 말해도 절대 꺾여질 리가 없다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다. 이에 확신이 생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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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 개암나무 / 유니콘의 털 / 13인치 / 비교적 딱딱한 편이나 탄성이 좋음

 채도가 낮은 녹갈색의 지팡이는 손잡이 쪽으로 내려갈 수록 검게 물들어져 있다. 지팡이 끝은 뭉툭한 것 치곤 꽤나 날카로운 편이었고, 별다른 장식은 없었으나 손잡이 아랫부분에는 녹턴의 이름을 딴 N이 문양처럼 새겨져 있다. 선물로 받은 지팡이는 그에게 특별했고, 더군다나 없다 싶을 정도이나 감정 조절에 능한 그에게 개암나무 지팡이는 좋은 파트너였다. 깔끔한 동선으로 탄성이 좋은 지팡이를 휘두르자 명쾌히 휙, 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는 그 소리를 퍽 좋아했지만 마법을 쓰는 일은 드물었다.

1. 4월 20일생, 탄생화 배나무. 탄생석 클로로멜라나이트. 어울리지 않게도 봄꽃 만개하던 날에 태어났다.

 

2. 그를 보고 그의 이름을 듣는다면 조금 이질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한 번은 이런 말을 듣기까지 했다. “네가 녹턴이라고? 이름값 못 한다. 레퀴엠이라면 모를까.” 주변 어른들이 경악했던 적이 있다. 당사자인 녹턴은 가만히 있는데. 확실히 차분한 것보다 어두운 면모가 두드러지게 보이긴 했다. 미들네임은 녹턴에게 지팡이를 선물해준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나중에 그 말을 듣고 괜히 더 제 이름에 정감이 가기도 했다. 좋아하던 사람이었으니까, 아마도….

 

3. 때문에 별칭도 남다른 편인데, (그저 별칭이라기엔 조금 비꼬는 느낌에 가까웠다.) 몇몇 동기들 사이에서는 노크라고 불렸다. 그 노크(Nock)가 맞다. 녹턴이라는 의미 자체가 이미지상 어울리지 않기도 하고, 인기척 좀 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틀린 말은 아니었던 게, 평소 걷는 소리도 거의 나지 않고 음산한 분위기 탓에 보는 사람들마다 그를 보고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어떻게 불리던 아무런 내색은 않는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 받아들여, 그러려니 싶다.

 

4. 좋아하는 건 버섯. 외 식물이나 꽃. 버섯은 먹을 때 그 특유의 식감에 꽂혔다. 어릴 때부터 식용 버섯 재배에 관심이 많았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이유도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상황에 시달리지 않고 맛도 좋고 영양 좋은 버섯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는…, 꽤나 귀여울법한…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좋아하는 건 나눠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나 버섯만큼은 그러고 싶어한다. 직접 기르기도 하고. 어쩔 땐 머리나 옷에 마법 버섯이 붙어있기도 했다. 본인 의지로 달고 다니는 것도 아닌지라 붙은 것도 눈치채지 못하곤 한다. 보이는 사람마다 뽁 떼어주기도…. 식용 버섯이라면서 무슨 실험을 그리 하는지 모르겠다. 바로 썩어버리거나 말라버리거나, 접착제마냥 붙거나…….

 

5. 버섯을 재배하는 실력이 늘어났다. 확실히 그렇게나 시도했는데 늘지 않는다면 이상할 정도로. 노력 끝에 결실은 찾아온다지 않던가! 작은 버섯 밭도 성공적이고, 실험 결과들도 성공적이니, 이제 자신이 오랫동안 붙잡고 있던 것이 하나 해결된 기분. 나중에는 정말 조용히 버섯 농사나 짓고 싶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부쩍 농사에도 관심이 생겨 저 바다 건너 이런저런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기구들도 알아보고, 공부하고 있다.

 

6. 달리 좋아하는 것이라면 매운 음식. 맛이 강렬하거나, 향이 세거나, 냄새가 고약한 것들도 척척 잘 먹는다. 남들이 기피할만한 음식도 한껏 쌓아두고 먹는 편이라 보는 이의 눈길을 사곤 했다. 기피한다면 느끼하거나 단 것들. 느끼한 것까지야 어떻게든 먹어야 한다면 참아보겠는데, 단 것들 만큼은 도저히….

 

7. 말투는 기본 존칭. 나이가 같던, 자신보다 어리던, 초면인 사람에겐 무조건 존칭을 깔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 그럼 이제 초면이 아니니 말 놔도 괜찮지?”

“그쪽은 마음대로 하세요. 저는 계속 높여 부르겠습니다.”

 

…그냥 마음 내키는대로인 듯 싶다. 말투 탓인지 무언지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우나, 저 어두컴컴한 분위기와 달리 딱딱한 존칭을 고수하진 않는다. 비교적 차분한, 조용한 어조.

 

8. 어두운 곳에서 책을 한참 들여다보니 눈이 조금 나빠진 것 같다. 일생활에는 지장이 없지만 간혹가다 안경을 쓰곤 했다.

 

9. 바스타르 가문. 순혈 가문을 대표하는 손꼽히는 가문 중 하나이며, 호그와트가 설립될 즈음에도 바스타르라는 이름을 가진 마법사가 있었으니, 꽤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마법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키워 그들 입지를 강하게 유지해내 지금에 이르렀다. 그동안 머글과의 교류는 일절 없었다고 하는데, 여러 성향의 사람이 유독 많이 모여있는 집안이었다. 때문에 내부 분열이 일어날 뻔한 적도 많았으나 그들만이 아는 사실이다. 이는 달리 말하자면 머글이나 혼혈 마법사와의 교류가 없진 않았다는 뜻이다. 교류가 없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그 역시 틀린 말은 아니었기 때문. 절연한 마법사는 있을지언정 그들을 제외하면 가문에서 마법사의 피가 외부인과 섞이지 않았으니까. 구성원들은 다양한 곳(몇몇을 제외하면 주로 마법부 쪽이긴 했다.)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한껏 보이고 있다. 무능한 것은 곧 죄, 라는 교육도 했을 정도니까. 가족 관계로는 지금은 안 계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외동인 자신. 집안의 주인으로는 아버지의 형인 큰아버지가 맡고 있다. 그 외 다른 형제들도 꽤 많은 편이고, 호그와트에 다니는 바스타르 역시 몇 있다. 서로 친한 사이는 아닌지라 호그와트에서 마주친다면 인사라도 나눌지는 미지수.

 

10. 최근 가문 내부에 여러 말이 도는 것 같다. 이래저래 살얼음판 같은 집안 분이기에,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곳에서 그는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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