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llian Sinclair Keynes
킬리언 싱클레어 케인즈 · 22세 · 186cm · 77kg · Pure Blood · 오러

“그러니 자신이 고른 길이 정의다.”

Wand
지팡이
느릅나무, 유니콘의 꼬리털, 12 in, 잘 휘지 않는
Personality
성격
위선적인 │ 무미건조함 │ 이성적 · 효율적
거리감이 확실하나 타인에게 공적인 부분에서만큼은 정중하다.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있기에 섣불리 행동하는 일이 없고, 특유의 분위기 덕에 지나치게 다가오는 이 또한 없어 큰 소동 없이 자신의 영역을 확실시한다. 언제나 침착함을 유지하며 어떠한 순간에라도 이성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정적인 인간. 희로애락에 근본적으로 무관심하며 이익이 될 것과 아닌 것을 확실히 구분한다. 의식하지 않아도 비즈니스적으로 행동하는 편. 계산적이라 하기에는 자각이 없다. 깔끔한 결단과 그에 대한 책임을 지닐 줄 안다. 본인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만큼 그를 지킬 능력이 있으며 한번 내리그은 선을 물리거나 지우는 일은 더더욱 없다.
기타사항
Etc
1. Keynes
- 순혈우월주의 가문. 본래는 내부에서 순혈을 유지하는 것에 그쳤으나 몇 년 전 대대적인 성명을 발표한 이후, 내외부의 비순혈들을 배척하는 태도가 만연하다. 방계에서도 순혈이 아닌 자들은 전부 솎아내었으며 현재도 심심치 않게 파문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 개중 가장 혈통이 깨끗하지 못한 이가 현 가주인 킬리언 S. 케인즈라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 특별한 가업이 없는 만큼 가문의 기반 자체는 약한 편이다. 가문 일원 대부분이 래번클로와 슬리데린 출신답게 개인주의가 강하며 학구적인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애초부터 협업이 불가능하다. 시대가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발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일종의 영주와 같이 가주가 가문의 재산을 관리하고 분쟁을 해결하며 가문의 견해를 대변하는 등, 가주에게 주어진 권리보다는 의무가 많다.
- 현 가주의 자격 논란이 꾸준하게 있어 온 만큼 가문 내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전 가주의 돌연한 은퇴 선언으로 인해 유일한 직계인 킬리언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승계했지만 방계의 반발이 꽤 심했던 모양. 잇따른 파문은 그를 잠재우기 위해서라는 소문 또한 돌았을 정도로 방계 인원을 축소하는 것이 그의 위치를 확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된 듯하다.
2. Individual
- 킬리언의 졸업과 동시에 그의 이모이자 가주인 캐롤라인은 그에게 가주 직을 승계하고 교외로 물러났다. 그때까지도 아버지의 혈통으로 인해 가문의 일원으로 인정받지도 성을 박탈당하지도 못하는 애매한 상황이었으나 현 가주가 물러난 이상 유일한 직계인 킬리언이 가문을 물려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에 따라 결국 방계는 오랜 기 싸움을 포기하고 그의 혼혈 아버지와 연을 끊는 대신, 킬리언을 케인즈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 독립적인 방법으로 인정받은 만큼 일렀던 약혼은 현상 유지 상태다. 직계로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가주 직까지 승계한 킬리언에게 있어 순혈이더라도 방계와의 결혼이 격이 맞지 않다 여기는 이들이 있었던 모양. 아직 약혼자는 변하지 않았으나 결혼까지의 진척 또한 없다. 본인이 큰 관심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었을 것이다.
- 본가에서의 아슬아슬한 위치로 인해 고용인들에게까지 얕보였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그 누구보다 독재적인 성향을 보인다. 순혈주의를 역으로 방패 삼아 제게 반대하는 방계를 솎아내는 장치로 사용하고 있으며, 칼 같은 상벌로 의무뿐이던 이전 케인즈의 가주들과는 달리 군림하려는 모습이 있다. 가문 내부에서는 반발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지만, 외부의 시선으로는 가장 이상적인 극순혈주의 가문의 가주라 할 수 있다.
3. Auror
- 전 가주 캐롤라인이 가주직을 승계함과 동시에 오러의 꿈을 포기했던 것과 달리, 방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망하던 대로 오러가 되었다. 인정받는 혈통, 나쁘지 않은 성적, 평소의 학업 태도 그 모두가 그의 진로에 있어 탄탄대로가 되어주었다. 마치 언제나 케인즈의 단 하나뿐인 도련님이었던 것처럼 킬리언의 손 안에는 바라는 것들이 모두 쥐여졌다. 그리고 그를 당연시하는 것까지.
-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사실을 고려하고서도 상당히 가차 없는 행보를 보인다. 학창 시절의 그를 아는 이라면 누구나 낯설어할 정도로 손에 피를 묻히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며 오히려 선호하는 듯하다. 그에 따라 신체 전반적으로 자잘한 상처와 흉이 늘었다. 소란을 기피하는 성정이 뒤틀려 애초에 분란의 싹을 잘라내게 된 셈. 융통성 없는 성격은 곧 무자비함으로 이어져 충분히 정상참작이 될만한 상황에서도 원칙대로 행동하곤 한다.
- 비순혈을 꺼리는 것을 감추지 않는다. 원리원칙에 엄격한 만큼 오러로서 일할 때 혈통에 따라 죄의 경중을 나누지는 않지만, 비순혈이 죄를 저질렀을 경우 순혈보다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 추방령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며 필요 이상으로 사형에도 관대함을 드러낸다. 구태여 혈통으로 이유로 동료를 적으로 돌리지는 않지만, 친밀하게 지내는 이들이 순혈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Story
스토리
혼혈 아버지를 둔 순혈 가문의 유일한 직계. 평생토록 킬리언을 따라다닌 꼬리표는 킬리언의 인생 태반에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를 따라 머글 세계에서 지내온 유년시절은 킬리언에게 있어 마법사와 머글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킬리언이 자신의 뒤를 잇기를 바란 이모는 그에게 분리주의 사상을 주입했다. 처음에는 차별이 없기를 바라며 순혈과 비순혈의 세계를 나누기를 원하였으나 킬리언이 궁극적으로 바란 것은 결국 대의의 실현이 아닌 자신이 인정받는 것이었다. 그에 성장함에 따라 비순혈들이 받는 부당한 대우에 눈을 감고 극순혈주의를 표방하여 이상적인 케인즈의 가주로서 인정받는 길을 택했다.
여전히 모든 인간은 킬리언에게 있어 동등한 가치를 지니나, 안타깝게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몇몇을 태생적으로 경멸하는 것이었다. 순혈만 남은 세계는 고립되어 자멸할 것이다. 마르티리스의 이상향에는 동의할 수 없었지만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 그에 따르는 과정, 자신에게 주어질 혜택. 모든 것이 이득일 뿐인 계산이었기에 킬리언은 그들과 함께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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